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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날씨쏙 과학쏙] 달에서 살 수 있을까…달 기지 건설 기술 어디까지 왔나?

2024-04-13 4 Dailymotion

[날씨쏙 과학쏙] 달에서 살 수 있을까…달 기지 건설 기술 어디까지 왔나?<br /><br />일상 속 궁금했던 날씨와 과학 현상을 알기 쉽게 전달해 드리는 날씨쏙 과학쏙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초부터 각국에서 달에 가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죠.<br /><br />나사는 인류를 달로 보내는 '아르테미스 프로젝트'도 추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는 2030년에 달에 유인기지를 짓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달에 기지를 지으려면 흙과 벽돌, 시멘트 등이 필요하겠죠.<br /><br />하지만 모든 건설 재료를 달에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달에서 직접 건축 자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요.<br /><br />진공 상태인 달에서는 물이나 시멘트 없이 달 표면의 흙인 월면토로 벽돌을 만들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월면토는 겉이 날카롭고 각져서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흙과는 다른데요.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은 인공 월면토를 만들고 이를 통해 벽돌까지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달 토양과 가장 유사한 화학 특성을 갖는 강원도 철원의 현무암을 인공 월면토의 원료로 사용했는데요.<br /><br />먼저 현무암을 주먹만 한 크기의 돌로 분쇄합니다.<br /><br />이어 7가지의 다양한 크기로 또 분쇄하는데요.<br /><br />월면토의 입경이 쌀알부터 밀가루 크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다양한 크기로 분쇄된 현무암을 섞어주면 월면토가 완성되는데요.<br /><br />월면토로 벽돌을 만들 땐 전자레인지 같은 기계를 사용합니다.<br /><br />틀 안에 월면토를 넣고 1,100도에 달하는 온도로 6시간 동안 가열한 뒤 식히는데요.<br /><br />월면토로 만든 벽돌을 망치로 두드려 얼마나 단단한지 내구성도 평가하죠.<br /><br />달 유인기지 건설의 시작이 되는 재료 제작 기술들은 우주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검증됐는데요.<br /><br />재료를 만들 수 있게 됐으니, 이제는 다음 단계인 시공 기술 개발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 "기초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조금 더 실제 시공이 가능한 기술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. 중요한 핵심으로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로버라는 무인 이동체에 마이크로파 신터링(소결) 장비를 탑재해서 실제로 장비가 이동하며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계획하고 있고요.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바로 내년부터 저희 연구원에서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달에서 기지를 건설하려면 달의 지형도도 잘 알아야겠죠.<br /><br />연구진은 무인 이동체 로버에 스테레오 카메라를 달고요.<br /><br />어두운 달에서 3차원 영상을 찍어 달의 지도를 제작하는 기술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독자적인 우주 건설 기술을 확보하고, 향후 미국과 공동 연구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가 극한 환경의 우주 건설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날씨쏙 과학쏙이었습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홍수호]<br /><br />#극한_건설 #달_건설 #월면토 #로버 #달 #건설연 #진공챔버 #우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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